[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선발 투수의 차이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승패를 갈랐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4-0으로 승리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고,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6이닝 무실점, 1볼넷 11탈삼진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고졸 신인 이민호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3.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역시 2안타를 친 김민성을 제외하고 침묵했다.
두산은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페르난데스가 이민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3회까지 꾸준히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던 이민호는 4회 급격히 무너졌다.
이민호는 4회 박세혁에게 볼넷,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리더니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오재원의 1타점 2루타에 고개를 떨궜다. 허경민을 맞히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한 이민호를 진해수가 페르난데스에 병살타를 끌어내며 구원하는 데 성공했다.
6회 등판한 이정용이 1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1실점했지만, LG의 더 큰 문제는 터지지 않는 타선에 있었다.
두산의 선발 플렉센은 6회까지 던지는 동안 이렇다 할 위기를 겪지 않았다. 1회 오지환의 볼넷, 2회, 5회 김민성의 안타, 4회 채은성의 안타, 6회 김현수의 내야 안타까지 산발성 안타만 나올 뿐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6회까지 106구를 던진 플렉센은 마운드를 내려와 더그아웃 앞에서 포효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경기 내용 면에서나 팀 멘탈리티 면에서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산은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를 차례로 내보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LG는 9회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형종이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두산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4-0으로 승리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고,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6이닝 무실점, 1볼넷 11탈삼진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고졸 신인 이민호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3.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역시 2안타를 친 김민성을 제외하고 침묵했다.
이민호는 4회 박세혁에게 볼넷,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리더니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오재원의 1타점 2루타에 고개를 떨궜다. 허경민을 맞히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한 이민호를 진해수가 페르난데스에 병살타를 끌어내며 구원하는 데 성공했다.
6회 등판한 이정용이 1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1실점했지만, LG의 더 큰 문제는 터지지 않는 타선에 있었다.
두산의 선발 플렉센은 6회까지 던지는 동안 이렇다 할 위기를 겪지 않았다. 1회 오지환의 볼넷, 2회, 5회 김민성의 안타, 4회 채은성의 안타, 6회 김현수의 내야 안타까지 산발성 안타만 나올 뿐 이렇다 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6회까지 106구를 던진 플렉센은 마운드를 내려와 더그아웃 앞에서 포효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경기 내용 면에서나 팀 멘탈리티 면에서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산은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를 차례로 내보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LG는 9회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형종이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두산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