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이 외국인 투수들의 연이은 호투를 기대했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플렉센은 6이닝 무실점, 1볼넷 11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고,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일찌감치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긴 상황이라 저희한테 유리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사실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너무나 잘 던져줬고, 타선 역시 중요한 순간에 터져주면서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요인으로 플렉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타를 꼽았다.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상으로 빠진 최주환을 대신한 오재원이었다. 올해 오재원은 정규 시즌 타율 0.232, OPS 0.688로 부진했지만, 주전 2루수 최주환이 부상으로 좋지 않으면서 대신 나섰다. 대신 나선 오늘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의 회복 상태가 7~80%정도다. 나갈 수는 있었지만 다칠 수도 있어서 오재원을 내보냈다. 오재원이 수비 쪽에서는 잘해주고, 투수는 아무래도 수비 쪽에서 예민하니까 선발로 냈다"고 선발 이유를 밝히면서 "이후 최주환을 대타로 내보내든지 하려 했는데 오늘 오재원이 타격까지 잘해줬다"며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플렉센 이후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활약도 컸다. 특히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던 최원준의 구원 등판에 현장의 팬들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가 선발을 하긴 했지만,중간에서도 잘 던져줬다.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제구력이 좋으니까 대기를 시켰다"고 이미 계획이 된 일이라 밝히면서 "최원준은 내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불펜으로 중용할 뜻을 내보였다.
포스트시즌이 생소한 이승진과 이영하에 대해서도 격려를 앞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승진이가 오늘은 잘 던졌다. 잘 던져줘서 앞으로 경기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된 거 같다.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좋다"고 이승진의 호투를 기꺼워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첫 마무리로 등판한 이영하에 대해서는 "(이)영하가 제구력이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일단 막았으니까 내일부터는 좀더 좋아질거라 믿는다"면서 앞으로의 호투를 기대했다.
3전 2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을 거둔 두산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2차전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내일 선발인 알칸타라에 달렸다"고 얘기한 김태형 감독은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잘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알칸타라 뒤로는 총력전을 할 생각"이라며 2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플렉센은 6이닝 무실점, 1볼넷 11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고,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일찌감치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긴 상황이라 저희한테 유리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사실 플렉센이 염려스러웠는데 너무나 잘 던져줬고, 타선 역시 중요한 순간에 터져주면서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요인으로 플렉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타를 꼽았다.
득점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상으로 빠진 최주환을 대신한 오재원이었다. 올해 오재원은 정규 시즌 타율 0.232, OPS 0.688로 부진했지만, 주전 2루수 최주환이 부상으로 좋지 않으면서 대신 나섰다. 대신 나선 오늘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의 회복 상태가 7~80%정도다. 나갈 수는 있었지만 다칠 수도 있어서 오재원을 내보냈다. 오재원이 수비 쪽에서는 잘해주고, 투수는 아무래도 수비 쪽에서 예민하니까 선발로 냈다"고 선발 이유를 밝히면서 "이후 최주환을 대타로 내보내든지 하려 했는데 오늘 오재원이 타격까지 잘해줬다"며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플렉센 이후 최원준 - 이승진 - 이영하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활약도 컸다. 특히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던 최원준의 구원 등판에 현장의 팬들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가 선발을 하긴 했지만,중간에서도 잘 던져줬다.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제구력이 좋으니까 대기를 시켰다"고 이미 계획이 된 일이라 밝히면서 "최원준은 내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불펜으로 중용할 뜻을 내보였다.
포스트시즌이 생소한 이승진과 이영하에 대해서도 격려를 앞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승진이가 오늘은 잘 던졌다. 잘 던져줘서 앞으로 경기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가 된 거 같다.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좋다"고 이승진의 호투를 기꺼워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첫 마무리로 등판한 이영하에 대해서는 "(이)영하가 제구력이 좋아보이진 않았는데 일단 막았으니까 내일부터는 좀더 좋아질거라 믿는다"면서 앞으로의 호투를 기대했다.
3전 2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을 거둔 두산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2차전에서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내일 선발인 알칸타라에 달렸다"고 얘기한 김태형 감독은 "우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잘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알칸타라 뒤로는 총력전을 할 생각"이라며 2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