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7, 두산 베어스)가 LG 중심 타선에 홈런을 얻어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의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가 4.1이닝 4실점,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오지환(유격수)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채은성(지명타자) - 김민성(3루수) - 이형종(우익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알칸타라는 경기 시작부터 구속 150km/h를 가볍게 뛰어넘는 빠른 패스트볼을 뿌리며 1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오늘 지면 시즌이 끝나는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라모스가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고,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채은성도 연속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직 운은 알칸타라에 있었다. 김민성의 타구가 알칸타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알칸타라가 곧바로 2루로 던져 라모스마저 잡아냈다.
알칸타라는 3회에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지환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놓치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현수를 뜬 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두산 타선이 7점을 지원해 방심한 탓일까. 알칸타라는 4회 말 라모스와 채은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5회 또다시 홈런포에 무너졌다.
LG 타선은 알칸타라와의 3번째 만남에서 불을 뿜었다. 5회 말 1사에서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올해 포스트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알칸타라는 이현승과 교체돼 물러났고,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오늘 알칸타라는 투구 수 84개 중 55개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54km/h까지 나오며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패스트볼만 집요하게 노린 LG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LG가 알칸타라에 때려낸 홈런 3개 모두 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었다.
사진=뉴스1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의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가 4.1이닝 4실점,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LG는 홍창기(중견수) - 오지환(유격수) - 김현수(좌익수) - 라모스(1루수) - 채은성(지명타자) - 김민성(3루수) - 이형종(우익수) - 유강남(포수) - 정주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알칸타라는 경기 시작부터 구속 150km/h를 가볍게 뛰어넘는 빠른 패스트볼을 뿌리며 1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오늘 지면 시즌이 끝나는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회 라모스가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고,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채은성도 연속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직 운은 알칸타라에 있었다. 김민성의 타구가 알칸타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알칸타라가 곧바로 2루로 던져 라모스마저 잡아냈다.
알칸타라는 3회에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지환의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놓치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현수를 뜬 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두산 타선이 7점을 지원해 방심한 탓일까. 알칸타라는 4회 말 라모스와 채은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5회 또다시 홈런포에 무너졌다.
LG 타선은 알칸타라와의 3번째 만남에서 불을 뿜었다. 5회 말 1사에서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올해 포스트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알칸타라는 이현승과 교체돼 물러났고,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오늘 알칸타라는 투구 수 84개 중 55개의 패스트볼을 뿌렸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54km/h까지 나오며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패스트볼만 집요하게 노린 LG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LG가 알칸타라에 때려낸 홈런 3개 모두 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