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2007년 데뷔 첫해부터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오재원(35)은 데뷔 14년 차인 올해까지 12번의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어렸을 적에는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지만, 2015년 기적적인 업셋 우승 이후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우승도 3차례 성공했다.
그리고 두산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승리하면서 오재원은 9번째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게 됐다. 또한, 2경기 8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재원은 경기 소감으로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멋진 경기를 해보겠다"고 기뻐했다. 준플레이오프 MVP 수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시리즈 MVP를 받았다고 달라질 건 없다. 그래도 시리즈 MVP가 됐다는 건 팀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라 그건 기쁘다"며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감각이 살아난 것에 대해서는 "(최)주환이의 부상 때문에 정규 시즌 마지막에 연속으로 선발 출장하게 됐는데 그때 경기 감각을 찾은 것이 도움 됐다"고 얘기했다.
수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을 치른 오재원과 두산 선수단에 준플레이오프 2연승은 들뜰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끝난 것이 아니잖아요"라고 말문을 연 오재원은 "아직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 경험상 우승을 확정 짓기 전까지는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감정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우리 팀은 몇 년 동안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거나 시리즈에서 떨어지거나 확실해질 때까지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오재원의 시선은 3일 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 가 있었다.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두산과의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이번이 처음이다. 오재원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고 KT를 경계하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른 경기다. 시리즈 양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은 KT만이 아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유로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정규 시즌 일정이 밀림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 역시 자연스레 밀렸고, 11월의 매서운 추위를 피해 플레이오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기로 시즌 전에 합의가 됐다.
두산은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바 있어 KT보다 경험 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 "좋은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고 그 점을 인정한 오재원은 "사실 고척돔에서 경기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어제오늘 경기를 하다 보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수비할 때 손발이 얼어 힘들었다"면서 현실적인 이유로도 고척스카이돔에서의 경기를 반겼다.
사진=뉴스1
그리고 두산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승리하면서 오재원은 9번째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게 됐다. 또한, 2경기 8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재원은 경기 소감으로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돼 다행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멋진 경기를 해보겠다"고 기뻐했다. 준플레이오프 MVP 수상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시리즈 MVP를 받았다고 달라질 건 없다. 그래도 시리즈 MVP가 됐다는 건 팀에 도움이 됐다는 얘기라 그건 기쁘다"며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감각이 살아난 것에 대해서는 "(최)주환이의 부상 때문에 정규 시즌 마지막에 연속으로 선발 출장하게 됐는데 그때 경기 감각을 찾은 것이 도움 됐다"고 얘기했다.
수년간 꾸준히 포스트시즌을 치른 오재원과 두산 선수단에 준플레이오프 2연승은 들뜰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끝난 것이 아니잖아요"라고 말문을 연 오재원은 "아직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 경험상 우승을 확정 짓기 전까지는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감정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우리 팀은 몇 년 동안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거나 시리즈에서 떨어지거나 확실해질 때까지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오재원의 시선은 3일 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 가 있었다.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두산과의 포스트시즌 맞대결도 이번이 처음이다. 오재원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고 KT를 경계하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른 경기다. 시리즈 양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은 KT만이 아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유로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가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정규 시즌 일정이 밀림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 역시 자연스레 밀렸고, 11월의 매서운 추위를 피해 플레이오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기로 시즌 전에 합의가 됐다.
두산은 지난해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바 있어 KT보다 경험 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 "좋은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고 그 점을 인정한 오재원은 "사실 고척돔에서 경기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어제오늘 경기를 하다 보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수비할 때 손발이 얼어 힘들었다"면서 현실적인 이유로도 고척스카이돔에서의 경기를 반겼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