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두산 베어스의 짜릿한 1점 차 승리에는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KT 위즈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크리스 플렉센이 7.1이닝 2실점, 2볼넷 11탈삼진으로 호투했고, 9회 초 1사 3루에 대타로 들어선 김인태가 조현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오늘도 두 자릿수 탈삼진과 함께 호투를 보여준 플렉센에 대해서는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본인이 갖고 있는 공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잘 활용해서 던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렉센을 구원 등판해 2점을 내준 이영하에 대해서도 "자신 있게 자기 공을 잘 던졌는데 저쪽 베테랑 선수들이 변화구 실투를 잘 노려 쳤다"면서 감쌌다.
9회에도 등판한 이영하는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여기에는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실점 이후 중계 화면에 잡힌 김태형 감독과 포수 박세혁의 더그아웃 대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형 감독은 "상대방 베테랑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는데 왜 유인구를 쓰지 않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실투가 나오기 전 (이)영하의 패스트볼이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김인태의 결승타에도 김태형 감독의 노림수가 있었다. 김인태에게 조언해준 것이 있냐는 말에 김태형 감독은 "콘택트에 집중하길 바랐다. 자주 나오지 않는 선수들은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쉽지 않다. 빠른 카운트에서 결과가 나오게끔 해야 하고, 존을 넓게 보고 콘택트 위주로 치라고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김인태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 덕분"이라고 결승타를 김태형 감독의 공으로 돌리며,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 중이었고, 감독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콘택트에 집중하라고 해주셨다"고 결승타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KT 위즈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크리스 플렉센이 7.1이닝 2실점, 2볼넷 11탈삼진으로 호투했고, 9회 초 1사 3루에 대타로 들어선 김인태가 조현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을 이겨서 유리한 조건으로 2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오늘도 두 자릿수 탈삼진과 함께 호투를 보여준 플렉센에 대해서는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본인이 갖고 있는 공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잘 활용해서 던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렉센을 구원 등판해 2점을 내준 이영하에 대해서도 "자신 있게 자기 공을 잘 던졌는데 저쪽 베테랑 선수들이 변화구 실투를 잘 노려 쳤다"면서 감쌌다.
9회에도 등판한 이영하는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여기에는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있었다. 실점 이후 중계 화면에 잡힌 김태형 감독과 포수 박세혁의 더그아웃 대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형 감독은 "상대방 베테랑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는데 왜 유인구를 쓰지 않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실투가 나오기 전 (이)영하의 패스트볼이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김인태의 결승타에도 김태형 감독의 노림수가 있었다. 김인태에게 조언해준 것이 있냐는 말에 김태형 감독은 "콘택트에 집중하길 바랐다. 자주 나오지 않는 선수들은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쉽지 않다. 빠른 카운트에서 결과가 나오게끔 해야 하고, 존을 넓게 보고 콘택트 위주로 치라고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김인태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 덕분"이라고 결승타를 김태형 감독의 공으로 돌리며,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 중이었고, 감독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콘택트에 집중하라고 해주셨다"고 결승타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