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KBO 리그 첫 실전 경기를 치른 조쉬 스미스(33)가 많은 이닝 소화와 낮은 평균자책점을 데뷔 첫해 목표로 삼았다.
5, 6일 대전으로 원정 경기를 다녀온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6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스미스는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면서 2실점,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흔들리는 등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과 스미스는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설명했고, 스미스도 "신체적으로는 문제없고 컨디션도 좋았다. 1회 커브가 좋지 않아 커브 위주로 던지면서 점검했다"며 몸 상태 점검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난 겨울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영입된 스미스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지난달 1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매진했다. 늦어진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법했지만, 스미스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굳이 불편했던 점을 꼽자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과 맨바닥에서 던지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에릭 요키시와 캐치볼을 하는 등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O 리그 생활 4년 차를 맞이한 팀 선배 요키시는 스미스에 있어 좋은 훈련 상대이자 KBO 리그 적응 도우미였다. 계속해서 요키시에게 KBO 리그에 대해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힌 스미스는 "최근 요키시의 조언 중에서는 한국 타자들은 배트 컨트롤 능력과 선구안이 좋다는 점이었다. '한국 타자들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공이 아니면 잘 안 친다'라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좌타자가 많은 KBO 리그 환경에 대해서도 대비책은 있었다. 스미스는 "모든 타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KBO 리그 타자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려 한다. 그런 다음 파악한 부분에 맞춰 던질 계획이다. 패스트볼을 많이 던져서 타자들을 어렵게 한 다음, 승부처에서 그 타자들에게 약점이 될 만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적극적인 몸쪽 승부도 KBO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스미스는 "미국에서부터 몸쪽 승부를 원래 좋아했다. 기본적으로 한쪽으로만 던지면 타자들이 다음 코스를 쉽게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안타나 홈런을 많이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들의 예상을 깰 수 있는 투구를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많이 활용할 것이다. 몸쪽으로 던지면 타자들이 몸쪽을 인식하기 때문에 바깥쪽 승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적극적인 투구로 타자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막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것으로 자신한 스미스는 올해 목표를 두 가지로 잡았다. 하나는 팀의 일원으로서 키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대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개인적인 목표였다. 스미스는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싶다. 평균자책점은 3.00, 2.00...가능한 한 낮추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KBO 리그 및 키움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미국에서부터 KBO 리그에 관심을 갖고, KBO 리그에 진출한 지인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던 스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조용해진 야구장 분위기를 아쉬워했다.
스미스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관중이 없다면 무척 아쉬울 것 같다. KBO 리그 팬들의 열정 덕분에 경기도 재밌고, 환호 덕분에 몰입도도 좋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팬들이 못 오는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관중이 꽉 찬 KBO 리그를 기대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5, 6일 대전으로 원정 경기를 다녀온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6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스미스는 2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면서 2실점,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흔들리는 등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과 스미스는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설명했고, 스미스도 "신체적으로는 문제없고 컨디션도 좋았다. 1회 커브가 좋지 않아 커브 위주로 던지면서 점검했다"며 몸 상태 점검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난 겨울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영입된 스미스는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지난달 1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매진했다. 늦어진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법했지만, 스미스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굳이 불편했던 점을 꼽자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과 맨바닥에서 던지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에릭 요키시와 캐치볼을 하는 등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O 리그 생활 4년 차를 맞이한 팀 선배 요키시는 스미스에 있어 좋은 훈련 상대이자 KBO 리그 적응 도우미였다. 계속해서 요키시에게 KBO 리그에 대해 조언을 받고 있다고 밝힌 스미스는 "최근 요키시의 조언 중에서는 한국 타자들은 배트 컨트롤 능력과 선구안이 좋다는 점이었다. '한국 타자들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공이 아니면 잘 안 친다'라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좌타자가 많은 KBO 리그 환경에 대해서도 대비책은 있었다. 스미스는 "모든 타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KBO 리그 타자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려 한다. 그런 다음 파악한 부분에 맞춰 던질 계획이다. 패스트볼을 많이 던져서 타자들을 어렵게 한 다음, 승부처에서 그 타자들에게 약점이 될 만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적극적인 몸쪽 승부도 KBO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스미스는 "미국에서부터 몸쪽 승부를 원래 좋아했다. 기본적으로 한쪽으로만 던지면 타자들이 다음 코스를 쉽게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안타나 홈런을 많이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자들의 예상을 깰 수 있는 투구를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많이 활용할 것이다. 몸쪽으로 던지면 타자들이 몸쪽을 인식하기 때문에 바깥쪽 승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적극적인 투구로 타자를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막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것으로 자신한 스미스는 올해 목표를 두 가지로 잡았다. 하나는 팀의 일원으로서 키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대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개인적인 목표였다. 스미스는 "10승 이상을 기록하고,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싶다. 평균자책점은 3.00, 2.00...가능한 한 낮추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KBO 리그 및 키움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미국에서부터 KBO 리그에 관심을 갖고, KBO 리그에 진출한 지인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던 스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조용해진 야구장 분위기를 아쉬워했다.
스미스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관중이 없다면 무척 아쉬울 것 같다. KBO 리그 팬들의 열정 덕분에 경기도 재밌고, 환호 덕분에 몰입도도 좋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팬들이 못 오는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관중이 꽉 찬 KBO 리그를 기대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