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7월' 김광현, 시즌 6승 수확 성공...6이닝 2실점 7K QS
입력 : 2021.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시즌 6승을 거두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2실점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에 성공했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와 상대했다. 콘트레라스는 김광현의 5구 포심 패스트볼을 맞추며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앤서니 리조를 삼진, 패트릭 위스덤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2회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삼진, 제이크 마리스닉을 2루 땅볼, 라파엘 오르테가를 한번 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 첫 주자를 허용했다. 니코 호너가 슬라이더를 타격해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뒤로 빠뜨리면서 1루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이안 햅을 삼진, 상대 선발 투수 알버트 알조레이의 번트 타구를 놀란 아레나도의 빠른 송구로 병살처리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3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3구 승부 끝에 기습 번트를 댔지만 포수 정면에 떨어지면서 땅볼을 기록했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첫 실점 했다. 콘트레라스와 리조를 범타 처리했지만, 위즈덤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바에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후 마리스닉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 했다. 하지만 오르테가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 실점으로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무실점 이닝 기록이 24.2이닝에서 끊겼다.

흔들리던 김광현은 5회 다시 호투를 이어갔다. 호너와 햅을 범타 처리하고 선발 알조레이를 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말 1아웃 상황, 타석에 다시 오른 김광현은 초구를 타격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콘트레라스와 리조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내고 4회 위기의 시작이었던 위즈덤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7회,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그는 이날 6이닝 2실점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후 올라온 3명의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들이 컵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김광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1회에 딜런 카슨이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3회 아레나도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김광현에게 3점을 선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게 3-2로 승리하며 49승(48패)째를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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