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범가너, 친정팀 팬들의 기립박수 받아
입력 : 2021.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로 돌아온 매디슨 범가너가 친정팀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 호명한 후, 마지막으로 이적 후 팬들 앞에 처음 서는 범가너를 호명했고 모든 팬이 일어나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에 범가너는 덕아웃에서 모자를 벗고 홈팬들에게 인사했다. 박수소리가 멈추지 않자, 미소를 보이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2010년대 황금기를 상징하는 투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월드시리즈 3회 우승, 월드시리즈 MVP, 실버슬러거 1회 등을 수상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1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289경기 1,846이닝, 119승 92패 ERA 3.13 1,906탈삼진을 기록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범가너는 2020년에도 오라클 파크를 찾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들과는 만날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친정팀 팬들 앞에 섰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힘든 경기를 했다. 버스터 포지의 홈런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적시타 등 5-0으로 앞서 나갔지만, 6회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연속 안타와 홈런을 허용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이후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로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마무리 제이크 맥기가 크게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안타와 에러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끝내기 타점으로 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72승 4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2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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