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방출' 컵스, 비극이 되어버린 재결합
입력 : 2021.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시카고 컵스와 제이크 아리에타의 재결합은 좋지 못했다.

컵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제이크 아리에타를 조건없는 방출을 위해 웨이버에 공시했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라이언 메이싱어를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아리에타는 올 시즌 1년 600만 달러에 2022시즌 팀 옵션을 포함해서 계약했다. 하지만 부진을 끊지 못했다.

그는 20경기 86.1이닝 동안 5승 11패 ERA 6.88 74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도 4이닝 8실점 11피안타로 부진을 그대로 이어갔다.

아리에타는 한때 컵스의 에이스였다. 2013년부터 트레이드로 컵스에 건너온 아리에타는 2015년에 22승 6패 ERA 1.77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자유계약으로 팀에서 나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었고, 그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부진으로 팀에서 다시 나온 아리에타는 컵스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끝내 방출 통보를 받았다.

컵스는 아리에타까지 방출하며,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을 거의 다 정리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하비에르 바에즈 그리고 크레이그 킴브렐 등을 모두 처분했다.

컵스는 현재 7연패로 시즌 52승 6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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