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金 수확’ 황대헌, 男 1500m 금메달…편파 판정 뚫고 정상
입력 : 202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1500m 결승에서 넘어졌던 것과 이번 대회 10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던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한국 선수의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은 통산 4번째다. 앞서 안현수(2006), 이정수(2010), 임효준(2018) 등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준결승에서는 페널티가 많이 나오며 결승전에는 4명이 추가로 출전해 총 10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이처럼 많은 변수가 펼쳐졌지만, 한국 선수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에서 경기 초반을 풀어갔다. 그리고 10바퀴를 남겨둔 순간 황대헌이 순식간에 치고 나가 1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이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이준서와 박장혁도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렸다. 황대헌은 인코스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1위를 질주,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뒤를 쫓던 이준서와 박장혁은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준서는 2분09초63으로 5위에 자리했다. 1000m 경기에서 왼손에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은 2분10초19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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