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의심하는 中 “금메달 따고 한국으로 복귀 우려”
입력 : 2022.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중국이 귀화를 선택한 한국 쇼트트랙 간판 린샤오쥔(임효준)을 향한 시선이 고운 것 만은 아니다.

중국 매체들은 “리샤오쥔 귀화 목적은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 획득이 그의 가장 큰 목표다. 그가 한국국적을 회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리샤오쥔은 중국국적을 선택할 때 망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티브 유(유승준) 사례를 비교하며 “한국은 병역을 거부한 스티브 유에게 입국을 금지시켰다. 리샤오쥔에게 나타난 상황이 스티브 유보다 나을까?”라고 우려했다. 일부 중국 팬들도 “중국대표팀이 왜 한국선수의 훈련에 돈을 쓰고 있나?”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로서 린샤오쥔에게 여론은 호의적이다. 중국 팬들은 “리샤오쥔은 우다징보다 잘한다. 우리는 그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한국스포츠에서 탄압과 악의적인 경쟁에 연루된 린샤오쥔은 중국국적을 선택했다. 그는 중국대표팀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며 감싸고 있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불발을 우려한 리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하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기대와 달리 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 국적 변경 후 올림픽 출전은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

린샤오쥔은 현재 완전 중국인이 됐다. 그는 중국 SNS에 이미 수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리샤오쥔이 중국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글에 좋아요 수만개가 달렸다. 또한, 최근 한국 여성을 비하하며, 중국 여성을 띄우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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