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혐한 가짜뉴스 생산 “한국 선수 빙둔둔 쓰레기통 투척”
입력 : 2022.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이 팬들이 만들어 낸 가짜 뉴스를 보도하면서 혐한 감정에 불을 붙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왕이’는 21일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한 한국 선수가 1~3위 입상자에게 주는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국제빙상연맹(ISU)도 공식적으로 이 선수에게 올림픽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선수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은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를 쓸어내리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를 겨냥했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차민규가 빙둔둔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중국인 자원봉사자가 직접 목격 했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차민규 앞에만 빙둔둔이 없었다는 것은 버린 것이 확실하다”라며 올린 글이 중국 매체들 통해 재생산되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차민규는 빙둔둔을 버리지 않았고, ISU도 차민규 중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 가짜뉴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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