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억원 거절 페이커 vs 4억원 받은 빅토르 안
입력 : 2022.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를 선택한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 팬들의 미움을 사기 시작했다. 100억 원 제의를 거절하고 한국에 남은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과 비교될 정도다.

최근 온라인에서 빅토르 안과 페이커의 행보를 비교하고 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안현수라는 이름으로 태극마크 달고 뛸 당시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3관왕을 이뤄냈지만, 이후 파벌과 잦은 부상, 소속팀 해체로 갈 곳이 없어졌다. 귀화 당시 비난보다 동정여론이 컸다.

그러나 그는 선수 생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고, 첫 행선지는 중국이었다. 그의 선택은 국내 팬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다.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의 실격 처리가 됐고, 납득 못한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중국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고, 빅토르 안이 기뻐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동정이 아닌 비난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에서 연봉 4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페이커는 중국에서 안현수의 25배 이상 되는 100억 원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금액적인 것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대표로 자리잡다보니까 많은 팬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유를 밝혔고, 이후 한국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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