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투표했더니 단일화?” 안철수법 제정 청원 등장
입력 : 2022.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해외에서 투표했더니 단일화?” 안철수법 제정 청원 등장

재외국민투표 후 후보사퇴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선거일을 불과 엿새 앞두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재외국민 투표 종료 이후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법 제정해 주세요'라는 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며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재외국민투표에서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진 이들은 자동 사표 처리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외투표 쉽지 않다. 대사관과 거리가 먼 곳에 사는 이들은 버스나 기차는 기본이고 큰 돈 들여 비행기까지 탈 때도 있다"며 "그만큼 투표가 유권자에게 있어 중요한 가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유권자들의 이런 진심을 두 후보는 무참히 짓밟았다. 투표까지 마쳤는데 단일화, 이건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대한민국 선거판에 대한 우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선례가 한 번 나오면 다음에 또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는데 재외국민 투표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겠느냐"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표가 되는 데 봤는데 투표자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겠냐"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재외국민 투표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후보 사퇴 기한을 재외국민 투표자 투표 이전으로 제한하는 '안철수법' 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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