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꿀 오소리 부대’ 윤석열 지지 선언…“민주당 상태 정상 아니야”
입력 : 2022.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문꿀 오소리 부대’ 윤석열 지지 선언…“민주당 상태 정상 아니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전 당대표)의 열성 지지자들로 구성된 ‘문꿀오소리부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이번엔 2번, 전략적 지지선언식’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가 싫어도 이 후보보다 낫다는 비판적 지지자들과 윤 후보가 괜찮다고 생각이 바뀐 적극적 지지자들이 함께 전략적 지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지지선언은 김연진 스페이스민주주의 대표가 이끌었다. 김 대표는 “2022년 대선에 임하는 오소리들의 전략적 지지선언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만에 온라인으로 (문꿀오소리부대) 1만6175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을 탈당하며 비례의원직을 상실한 박지효 전 서초구 의원을 비롯한 문꿀오소리부대 8명이 윤 후보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2번 후보를 찍겠다”며 “후보가 역대급으로 최악인데도 똘똘 뭉쳐 바른 소리 한 마디도 내지 못하는 민주당의 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는 민주당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2번 후보를 찍겠다”며 “촛불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정의로움 속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진영논리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사사오입으로 드러난 민주당의 민낯을 대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덧붙였다.

기획취재팀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