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력은 선진국 최고, 부동산은 문제” 외신들의 문 정권 평가
입력 : 2022.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이낸셜타임스(FT)·이코노미스트·닛케이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과 글로벌 경제전문가들이 평가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적 성과에 온도차가 컸음을 강조했다.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의 5년을 돌아보면서 공통적으로 “"한국의 문재인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위기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경제 회복세를 이뤄냈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치솟은 서울의 집값에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민심은 돌아섰고, 문재인정부의 경제적 성과는 가려졌다”라고 평했다.

팬데믹 관련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집행이사회는 지난 3월 발표한 한국 정부와의 2022년 연례 협의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은 코로나19를 인상적으로 회복했다. 이는 당국의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유능한 정책 대응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선진국 중 가장 높은 경제 회복력에 점수를 줬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실패작인 부동산 정책은 해외에서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제니퍼 안 한국학 연구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부동산 투기 전쟁에서 지지 않겠다'며 수요 억제 중심의 시장 안정화 정책을 내놨지만, 상당수가 역효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한국 부동산 가격은 2020년에 22%가 올랐다. 치솟는 집값에 많은 한국인이 고가에 집을 사거나 서울에 거주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혹평을 아까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