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강용석, 김은혜-김동연 저격 “공약이 사골이냐…차이가 없어”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교통공약에 대해 “공약은 사골이 아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한다”며 비판했다.

12일 경기도지사 후보자 4인(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정의당 황순식, 무소속 강용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KBS 토론회에서 강 후보는 교통문제 등 경기지역 현안과 관련해 “새로운 공약을 내놓아야하는데 재탕, 삼탕하고 있다. 공약은 사골이 아니다”라며 두 후보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표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차이가 없다. 왜 이렇게 차이가 없는지 보면 공약을 만든 사람들이 30년 전부터 경기도 공약을 만든 분들인데 그대로 답습해서 제목만 가리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두 후보의 공약은 차이가 없다. 김 남매냐”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두 분이 지금 굉장히 뜬구름 잡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두 분의 교통 공약을 살펴보면 대충 이렇다. 정리하면 (GTX를) 연장하겠다. 조속히 확장하겠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며 “근데 왜 안 되는지 사실 김동연 후보는 이유를 알 것이고, 김은혜 후보는 잘 모르면서 그냥 얘기하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것 중에 새로운 공약은 수원 군공항, 성남 군공항 이전 등인데 (제가) 처음 출마할 때 수원 공항 앞에서 출마선언을 했는데 이 공약은 유승민 전 후보가 낸 것으로 두 후보가 쫓아한 것이다”라며 “(공약을) 베낄때 베끼더라도 원작자는 표시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