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기른 문재인에…전여옥 “좌파들은 변신변장에 능해”
입력 : 2022.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수염 기른 문재인에…전여옥 “좌파들은 변신변장에 능해”

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등을 겨냥해 "좌파들은 변신변장에 능한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월클(월드클래스)"이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덥수룩한 수염에 개량한복, 그리고 해진 운동화를 신고 그럴듯하게 '변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저들의 정치 그 시작과 끝은 같은가 보다"며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도 봉하 찍고 양산까지 '감성팔이'로 초지일관했다. 봉하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부여잡고 '비극의 신스틸러'를 시작으로 부부 동반으로 눈물, 콧물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의도의 요괴'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만두자마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을 쏟아냈다. 그 중의 백미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으로 날 임명한 것은 내 입을 봉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라며 "만일 박지원 입막이용으로 국정원장을 시켰다면 이보다 무거운 반국가범죄는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 전 의원은 "저들은 왜 저럴까요? 대체? 입막음용으로 국정원장직을주었다 하질 않나"라며 "아마도 '숨길 것'이 많기 때문에, '저지른 죄'가 스스로 생각해도 만만치 않아서겠지요?"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박 전 원장과 김 당선인은 각각 7일과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과 따로 손질하지 않은 흰머리, 흙이 묻어 있는 운동화를 신는 등 편안한 차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퇴임을 앞두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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