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문재인 사저 찾은 고민정 “저주 담긴 욕설 시위…직접 들으니 상상 이상”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고 의원은 “뉴스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며 “이대로 방관만 하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20일 새벽 SNS에 "19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의원 등과 함께 대통령님이 계시는 양산 평산마을에 다녀왔다"며 대변인 출신 김의겸, 정무수석을 지냈던 한병도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흙나르기와 잡풀뽑기 등을 위해 모두들 국회배지를 떼고 운동화 등 편한 복장으로 모였고 블루베리 수확도 좀 했다"며 문 전 대통령와 함께 수확한 블루베리를 들어 보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리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 의원은 "식물도 사랑을 먹고 자라야 건강하게 잘 자라기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관심의 눈길을 많이 보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들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고 우리끼리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집 꼬맹이들과 같이 와야지 했다가도 낯뜨거운 욕설을 듣고 놀랄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해져 이내 단념했다"며 도저히 듣고 지낸 수준의 욕이 아니었다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고 의원은 "칼날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고 마을주민들이 겪어야 할 끔찍한 소음피해를 생각하니 제 마음 또한 험해지더라"며 "대통령이 살고 계신 집 앞이어서만은 아니라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주민들을 그대로 두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고 의원은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사진=뉴스1
고민정 의원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고 의원은 “뉴스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며 “이대로 방관만 하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20일 새벽 SNS에 "19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의원 등과 함께 대통령님이 계시는 양산 평산마을에 다녀왔다"며 대변인 출신 김의겸, 정무수석을 지냈던 한병도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흙나르기와 잡풀뽑기 등을 위해 모두들 국회배지를 떼고 운동화 등 편한 복장으로 모였고 블루베리 수확도 좀 했다"며 문 전 대통령와 함께 수확한 블루베리를 들어 보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열매의 크기가 작은 것이 영 마음에 걸리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 의원은 "식물도 사랑을 먹고 자라야 건강하게 잘 자라기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관심의 눈길을 많이 보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들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고 우리끼리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집 꼬맹이들과 같이 와야지 했다가도 낯뜨거운 욕설을 듣고 놀랄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해져 이내 단념했다"며 도저히 듣고 지낸 수준의 욕이 아니었다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고 의원은 "칼날같은, 저주가 담긴 저 소리들을 매일 듣고 있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겠나 싶었고 마을주민들이 겪어야 할 끔찍한 소음피해를 생각하니 제 마음 또한 험해지더라"며 "대통령이 살고 계신 집 앞이어서만은 아니라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주민들을 그대로 두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고 의원은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