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현역 고등학생. 나날이 성장하는 18세 김지수(성남FC)가 성장을 기대할 경험을 또 쌓았다.
김지수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값진 체험을 했다. 김지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불투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토트넘의 세계적인 수비수와 45분을 싸웠다.
김지수는 올해 K리그가 발굴한 최고의 보석이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과 유스 협약을 맺은 풍생고 3학년으로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경험은 있지만 프로 경험이 전무했던 김지수는 성남의 동계 훈련부터 김남일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남일 감독은 무엇보다 훈련장에서 형들의 이름을 그냥 부르는 담대함을 가장 높이 산다.
김지수의 놀라운 행보는 지난 5월 수원삼성과 K리그 데뷔가 시작이다. 첫 경기서 안정감을 보여준 김지수는 이후 성남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어느덧 리그 10경기를 소화한 김지수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189cm의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한 수비력은 물론 양발 패스를 통해 최전방으로 한번에 연결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도 점차 눈에 띄고 있다.
단숨에 한국 축구의 미래, 포스트 김민재로 불리기 시작한 김지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 이름값이 상당한 공격수를 상대할 절호의 기회까지 얻었다. K리그 최연소이자 프로 데뷔 1년차가 올스타에 뽑히고 토트넘전에 나서는 믿지 못할 일이 줄줄이 이어졌다.
성인 무대로 올라선 뒤 승승장구하던 김지수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실수를 처음 했다. 차분하게 토트넘을 상대하던 김지수는 후반 40분 패스미스를 범했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상황에서 부정확한 패스를 한 게 손흥민에게 끊기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기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다. 6만 관중 앞에서 뛰는 것도 흔치 않았을 김지수인데 실점 빌미를 제공한 실수로 원치 않은 주목을 받는 건 10대 선수가 이겨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김지수를 다독이는 건 선배들의 몫이다.
우선 손흥민부터 김지수를 챙겼다. 골 세리머니를 마치고 김지수의 어깨를 다독였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손흥민은 "(김)지수는 어리니까 실수하고 나서 기 죽을 것 같아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지수를 직접 선발한 팀 K리그의 김상식 감독 역시 "김지수는 20세가 안 되는 선수"라며 "토트넘과 붙어보니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몸싸움, 볼터치 등 클래스가 달랐다. 선수들도 느낀 것이 많을 것 같다. 김지수가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실수에서 많은 걸 얻길 희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지수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값진 체험을 했다. 김지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불투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토트넘의 세계적인 수비수와 45분을 싸웠다.
김지수는 올해 K리그가 발굴한 최고의 보석이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성남과 유스 협약을 맺은 풍생고 3학년으로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경험은 있지만 프로 경험이 전무했던 김지수는 성남의 동계 훈련부터 김남일 감독의 눈에 들었다. 김남일 감독은 무엇보다 훈련장에서 형들의 이름을 그냥 부르는 담대함을 가장 높이 산다.
김지수의 놀라운 행보는 지난 5월 수원삼성과 K리그 데뷔가 시작이다. 첫 경기서 안정감을 보여준 김지수는 이후 성남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어느덧 리그 10경기를 소화한 김지수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189cm의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한 수비력은 물론 양발 패스를 통해 최전방으로 한번에 연결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도 점차 눈에 띄고 있다.
단숨에 한국 축구의 미래, 포스트 김민재로 불리기 시작한 김지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 이름값이 상당한 공격수를 상대할 절호의 기회까지 얻었다. K리그 최연소이자 프로 데뷔 1년차가 올스타에 뽑히고 토트넘전에 나서는 믿지 못할 일이 줄줄이 이어졌다.
성인 무대로 올라선 뒤 승승장구하던 김지수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실수를 처음 했다. 차분하게 토트넘을 상대하던 김지수는 후반 40분 패스미스를 범했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상황에서 부정확한 패스를 한 게 손흥민에게 끊기면서 그대로 실점했다.
기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다. 6만 관중 앞에서 뛰는 것도 흔치 않았을 김지수인데 실점 빌미를 제공한 실수로 원치 않은 주목을 받는 건 10대 선수가 이겨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김지수를 다독이는 건 선배들의 몫이다.
우선 손흥민부터 김지수를 챙겼다. 골 세리머니를 마치고 김지수의 어깨를 다독였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자 손흥민은 "(김)지수는 어리니까 실수하고 나서 기 죽을 것 같아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지수를 직접 선발한 팀 K리그의 김상식 감독 역시 "김지수는 20세가 안 되는 선수"라며 "토트넘과 붙어보니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몸싸움, 볼터치 등 클래스가 달랐다. 선수들도 느낀 것이 많을 것 같다. 김지수가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실수에서 많은 걸 얻길 희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