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경수 사면에 반발 “주범 사면과 가석방은 형평성 어긋”
입력 : 202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드루킹 사건의 주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에 적극 반대했다.

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대통합 차원에서 여권 일각에서도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김경수·드루킹 게이트'의 주범은 김경수고 종범은 드루킹 김동원인데, 종범은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을 도중에 사면시키거나 가석방한다는 것은 공정에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김경수는 여전히 범죄를 부인하고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져도 돌아온다'는 궤변으로 법원의 판단마저 부정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를 '양념'이라고 두둔하기까지 했다"면서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반성하지도 않는 정치공작 사범, 민주주의 파괴범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라고 사면 반대를 확실히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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