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태원 아수라장인데…용산서장은 ‘뒷짐 걸음’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임재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차량 이용’을 고집하다 도보 10분 거리를 이동하는 데 약 한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사 발생 40분이 지나 현장 인근에 도착한 후 뒷짐을 진 채 파출소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일 연합뉴스TV보도에 따르면 이임재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삼각지역 인근 집회현장에 나갔다가 사고 발생 50여분 전인 오후 9시24분께 용산역 인근 식당에 도착했다.
오후 9시47분 식사를 마친 이 전 서장은 관용차량을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오후 10시 녹사평역 근처에 도착한 이 전서장의 관용차는 교통정체로 이태원 현장에 더는 진입이 불가능했다.
우회도로로도 진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조차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오후 10시55분에서 11시1분 사이가 되서야 참사 현장 근처인 앤틱가구거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하차후에는 이태원파출소까지 이동했다.
직선거리 900m 정도인 엔틱가구거리는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전 서장은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 무려 55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또 걸어가는 과정에서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걸어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11시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3층 옥상으로 올라가 현장을 보며 사고 대응에 대해 지시를 내렸다.
이와 관련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이 전 서장이 당일 행적을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참사 당일 상황이 담긴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사고 발생 5분 뒤인 오후 10시20분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고 적혀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112신고 부실 대응과 관련 지난 2일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신임 용산경찰서장에는 임현규 경찰청 재정담당관을 발령했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임재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차량 이용’을 고집하다 도보 10분 거리를 이동하는 데 약 한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사 발생 40분이 지나 현장 인근에 도착한 후 뒷짐을 진 채 파출소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일 연합뉴스TV보도에 따르면 이임재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삼각지역 인근 집회현장에 나갔다가 사고 발생 50여분 전인 오후 9시24분께 용산역 인근 식당에 도착했다.
오후 9시47분 식사를 마친 이 전 서장은 관용차량을 타고 이태원으로 출발했다. 오후 10시 녹사평역 근처에 도착한 이 전서장의 관용차는 교통정체로 이태원 현장에 더는 진입이 불가능했다.
우회도로로도 진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조차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오후 10시55분에서 11시1분 사이가 되서야 참사 현장 근처인 앤틱가구거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하차후에는 이태원파출소까지 이동했다.
직선거리 900m 정도인 엔틱가구거리는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전 서장은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 무려 55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또 걸어가는 과정에서 뒷짐을 지고 느긋하게 걸어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11시5분쯤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3층 옥상으로 올라가 현장을 보며 사고 대응에 대해 지시를 내렸다.
이와 관련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이 전 서장이 당일 행적을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참사 당일 상황이 담긴 용산경찰서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사고 발생 5분 뒤인 오후 10시20분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고 적혀있다.
한편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112신고 부실 대응과 관련 지난 2일 이임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신임 용산경찰서장에는 임현규 경찰청 재정담당관을 발령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