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춘천]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엄원상이 우상인 이청용의 합류를 반겼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서 후반 4분 터진 엄원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전북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11년 천적인 강원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엄원상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분 박용우가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했고,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문전으로 돌파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엄원상은 “상대가 11년 무승이라 우리에게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 그래서 더욱 잘 준비했다.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며 울산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는 엄원상이다. 이제 결정력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스스로 발전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다. 옆에서 형들이 잘 도와준 덕이다. 내가 딱히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득점 장면에 관해서도 엄원상은 홍명보 감독과 동료 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상대 공간 뒤를 노리라고 하셨다. 골 장면은 용우 형과 눈이 마주쳤다. 잘 뛰어 들어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엄원상은 지난 시즌 맹활약하고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이번 시즌 울산의 우승과 더불어 A대표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아쉽게 MVP를 못 받았다. 스스로 부족했다. 이번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 수상 욕심이 있다”면서, “베스트11을 노린다. MVP와 득점왕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포지션 상 베스트11이 가능성 높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 뒤 “이번 MVP는 엄원상”이라고 했다. 엄원상은 고마움과 존경심을 표하며 “맏형이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엄원상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청용이 형이 내게 MVP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형이 받아야 마땅했던 상이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곧 돌아온다(컨디션 난조로 이탈). 형이 있는 울산은 더 강해진다”며 시너지를 내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서 후반 4분 터진 엄원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전북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둔 뒤, 11년 천적인 강원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엄원상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분 박용우가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했고,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문전으로 돌파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엄원상은 “상대가 11년 무승이라 우리에게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 그래서 더욱 잘 준비했다. 승리를 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며 울산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는 엄원상이다. 이제 결정력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스스로 발전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다. 옆에서 형들이 잘 도와준 덕이다. 내가 딱히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득점 장면에 관해서도 엄원상은 홍명보 감독과 동료 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상대 공간 뒤를 노리라고 하셨다. 골 장면은 용우 형과 눈이 마주쳤다. 잘 뛰어 들어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엄원상은 지난 시즌 맹활약하고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불발됐다. 이번 시즌 울산의 우승과 더불어 A대표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아쉽게 MVP를 못 받았다. 스스로 부족했다. 이번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 수상 욕심이 있다”면서, “베스트11을 노린다. MVP와 득점왕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포지션 상 베스트11이 가능성 높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 뒤 “이번 MVP는 엄원상”이라고 했다. 엄원상은 고마움과 존경심을 표하며 “맏형이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엄원상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청용이 형이 내게 MVP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형이 받아야 마땅했던 상이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곧 돌아온다(컨디션 난조로 이탈). 형이 있는 울산은 더 강해진다”며 시너지를 내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