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R] ‘문선민 멀티골 작렬!’ 전북, 광주 2-0 제압...시즌 첫 승 쾌거
입력 : 2023.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광주FC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전북은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첫 승이었다.

전북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안드레, 조규성이 투톱을 형성했고 문선민, 맹성웅, 백승호, 송민규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포백은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김문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광주 역시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희균, 허율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정지훈, 박한빈, 정호연, 아사니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이민기, 안영규, 티모, 이상기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전북은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찬스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3분 조규성이 회심의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4분에는 프리킥 상황 이후 문선민이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역습 이후 이상기가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웅크리면서 전북의 공세를 막아낸 후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과감한 슈팅을 통해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8분 허율을 빼고 토마스를 투입하면서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오른쪽에서 조규성이 수비를 허물고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선민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득점은 없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기선 제압은 광주가 가져갔다. 후반 4분 토마스, 아사니의 이은 패스가 흘렀는데 이희균의 발끝에 닿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7분에는 티모가 헤더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8분 안드레를 빼고 하파 실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11분 문선민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이후 송민규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전북의 최전방 공격은 하파 실바 투입 이후 활기가 돌았다. 침투, 돌파에서 번뜩이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28분 문선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연속골을 끌어냈다. 후반 30분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는데 이것을 문선민이 골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만족하지 않았다. 하파 실바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승자는 전북이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기다리던 승점 3점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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