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재판 중 세번째 성범죄…아이돌 출신 힘찬, 혐의 인정
입력 : 2023.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성추행 재판 중 세번째 성범죄…아이돌 출신 힘찬, 혐의 인정

차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아이돌그룹 B.A.P 출신의 힘찬(33·본명 김힘찬)이 또 다른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 측 변호인은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현재 경찰단계에서 진행 중인 사건이 있는데, 금주 내 송치될 예정"이라며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병합해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서울 서부경찰서는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과는 별개 사건이다.

김씨는 앞서서도 강제추행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세 번째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 셈이다.

한편 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과 합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씨가 자신들의 허리와 가슴 등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김씨가 첫 번재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도중 벌어진 일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1심은 "조사한 증거들에 의하면 피해자 진술이 충분히 신빙성 있고 공소사실을 뒷받침한다"며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당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은 "음주를 하면 충동과 욕구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편"이라며 "교정시설 수감을 통한 재사회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김씨를 법정구속했다.

김 측 변호인은 지난달 16일 항소심 판단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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