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김연경(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올 시즌은 5차전까지 간 치열한 챔피언결정전 끝에 준우승으로 마무리 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쉴 틈이 없다. 바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
흥국생명은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3, 13-15)로 패하며 통합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30득점을 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위기의 팀을 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가 김연경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김연경은 시즌 도중 은퇴를 암시한 발언을 했고, 자유계약(FA) 선수 조건을 맞췄다. 이제 김연경의 선택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23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 선수는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3일 뒤인 9일에 공시되며, 이 시점부터 2주 뒤인 22일 오후 12시까지 협상 기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경은 22일 오후 12시까지 은퇴를 포함한 흥국생명 잔류, 타 팀 이적을 두고 최종 결정해야 한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김연경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김연경은 지난 2020/2021,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왔으나 큰 사건을 겪었다. 2년 전에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과 불화설, 올 시즌은 권순찬 전 감독 경질 과정에서 나온 구단주의 월권 논란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원치 않게 휘말려야 했던 김연경 입장에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제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도 한 몫 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싶어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자신만 바라보는 팬들이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흥행 중심은 여전히 김연경이다. 한 시즌 만 보기에 아쉬운 팬들은 김연경의 이른 은퇴가 아쉬울 만 하다.
김연경도 “오늘 많은 팬들이 오셨고 뛰기를 원하고 있다.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그런 걸 생각해서 결정하겠다”라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잘 결정하겠다.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많은 분들께서 원하시기에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라고 팬들의 마음을 알아주려 했다.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도 “흥국생명에서 경기 했으면 한다. 연경이가 있어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다”라고 만류했다. 팬들의 염원과 우승 도전이 김연경의 마음을 다시 돌려 놓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흥국생명은 6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3, 13-15)로 패하며 통합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30득점을 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위기의 팀을 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가 김연경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김연경은 시즌 도중 은퇴를 암시한 발언을 했고, 자유계약(FA) 선수 조건을 맞췄다. 이제 김연경의 선택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2023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 선수는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3일 뒤인 9일에 공시되며, 이 시점부터 2주 뒤인 22일 오후 12시까지 협상 기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연경은 22일 오후 12시까지 은퇴를 포함한 흥국생명 잔류, 타 팀 이적을 두고 최종 결정해야 한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김연경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김연경은 지난 2020/2021,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왔으나 큰 사건을 겪었다. 2년 전에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과 불화설, 올 시즌은 권순찬 전 감독 경질 과정에서 나온 구단주의 월권 논란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원치 않게 휘말려야 했던 김연경 입장에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제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도 한 몫 하고 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싶어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자신만 바라보는 팬들이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흥행 중심은 여전히 김연경이다. 한 시즌 만 보기에 아쉬운 팬들은 김연경의 이른 은퇴가 아쉬울 만 하다.
김연경도 “오늘 많은 팬들이 오셨고 뛰기를 원하고 있다.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그런 걸 생각해서 결정하겠다”라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잘 결정하겠다.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많은 분들께서 원하시기에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라고 팬들의 마음을 알아주려 했다.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도 “흥국생명에서 경기 했으면 한다. 연경이가 있어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다”라고 만류했다. 팬들의 염원과 우승 도전이 김연경의 마음을 다시 돌려 놓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