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한 귀갓길' SSG 랜더스, 경찰과 협력해 관중 출차 서비스 개선
입력 : 2023.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SSG 랜더스가 홈 경기 종료 후 출차 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찰 인력과 협력에 나섰다.

SSG 구단은 25일 "올해 미추홀 경찰서, 연수 경찰서의 협조로 교통경찰이 추가로 파견돼 출차시간 지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었던 야구장 외부 교통통제 및 신호등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SSG의 홈 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는 주말이면 2만여 관중이 들어차 경기 종료 직후 많은 차량이 출구에 몰린다. 출차 시에는 동시에 3000대 이상의 많은 차량이 몰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다.

SSG는 이런 문제가 고객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했고, 고객이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원활히 귀가하는 시점까지'를 구단의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출차 시스템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출차 흐름을 고려해 야구장 주요 출구에 위치한 신호등 시간을 조절, 외부 교통의 꼬리 물기 현상을 제한함에 따라 효율적인 교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먼저 SSG는 '안전하고 빠른 출차'를 목표로 출차 전담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주차관리 업체의 전담 인원 20명 외에 주말이면 8회부터 구단 직원과 야구장 CS인력이 투입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모범 운전자를 올해 최소 6명에서 최대 8명까지 정규 편성해 운영한다. 투입된 인원은 주차 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활한 방향으로의 출차 흐름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까지 관리하는 등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에 위치해 업무를 전담한다.

교통경찰까지 더해 총 50여 명의 인력이 고객들의 쾌적한 출차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평일이면 단 몇 분에서 주말이면 38분 내로 출차를 완료하게 됐다고 SSG는 설명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한국시리즈 제패로 통합 우승을 달성한 SSG는 KBO 최다관중수 1위(98만 1546명) 기록도 달성했다. 올해 역시 SSG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교통 서비스에 더해 입차 시 지연 현상 예방을 위해 입차 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온라인 사전 정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경기관람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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