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신스틸러' 이영복 충암고 감독, U-18 야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입력 : 2023.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영복 충암고등학교 감독이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3일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31회 세계청소년(U-18)야구선수권대회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에 충암고등학교 이영복(54)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11월 개최되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11월 대만 개최 예정)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감독에 동의대 정보명(43) 감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KBSA는 앞서 각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지도력과 경기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영복 감독과 정보명 감독을 각 연령별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이끌 이영복 감독은 모교인 충암고에 1993년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 충암초와 충암중 감독을 거쳐 2004년 충암고 감독에 올랐다.

2021년에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충암고에 안겼고, 지난해에는 신세계 이마트배 3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등을 견인했다.


정보명 감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정보명 감독은 상무 야구단과 롯데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모교인 동의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2년간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연이어 3위에 올랐으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연구하는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두 감독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영복 감독은 열정적인 리더십과 카리스마,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고, 정보명 감독은 적재적소에 날카로운 작전을 구사해 '정갈량'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편, 한국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총 5차례 우승을 차지, 쿠바(11회), 미국(7회)에 이어 최다 우승국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 우승, 2019년 4위를 차지했다.

사진=KB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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