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5볼넷 5실점 최악투' 두산 김유성, 1군 엔트리 말소...선발투수 준비
입력 : 2023.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홈 데뷔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유성(21)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유성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타자 노시환을 상대로 폭투를 포함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김유성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한화 4번 타자 채은성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김유성의 1군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이후에도 볼넷 3개로 위기를 자초한 김유성은 적시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주고 5회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유성은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결국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다. 51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겨우 17구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학교 폭력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은 뒤 지난 4월 2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유성은 다음날인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김유성은 두 번째 등판이자 홈 데뷔전이었던 4일 한화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고 결국 1군 등록 8일 만인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으로 내려간 김유성은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선발 투수 수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비로 경기가 없던 5일 김유성과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불펜 투수 박정수와 이형범을 불러올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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