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초비상' 에이스 곽빈, 허리 통증 조기 강판...1⅓이닝 6실점
입력 : 2023.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연패 중인 두산 베어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곽빈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곽빈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허리 통증으로 인한 교체다.

경기 전까지 곽빈은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평소와 달랐다.

곽빈은 1회 LG의 테이블 세터 홍창기와 문성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를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오스틴에게 희생플라이,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2회는 더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문성주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곽빈은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최승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배턴을 이어받은 최승용이 김현수에게 희생 플라이, 오스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계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곽빈의 자책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8에서 2.53으로 크게 올랐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두산은 4회 현재 LG에 1-8로 크게 뒤져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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