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다승왕 출신 오른손 투수 세스 후랭코프(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후랭코프는 10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야구로부터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내 아내, 가족, 에이전트, 나를 믿어준 스카우트, 팀원, 코치, 구단 직원 등 나를 응원 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9개 나라에서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후랭코프는 2010 드래프트 27라운드 전체 815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7년의 시간을 보낸 그는 2017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단 1경기(2이닝 2실점) 출전 기록만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2017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85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한 후랭코프는 2018시즌 28경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다승왕과 승률왕(승률 0.857) 타이틀을 차지하며 조시 린드블럼과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두산은 그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인 93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후랭코프는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2019시즌 부상 여파로 22경기 출전에 그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한 후랭코프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 두산의 통합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두산과 재계약이 무산된 후랭코프는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다. 그해 8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긴 후랭코프는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16.88(2⅔이닝 5자책점)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202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4경기(3경기 선발 등판) 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멕시칸 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모색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후랭코프 SNS 캡처
후랭코프는 10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야구로부터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내 아내, 가족, 에이전트, 나를 믿어준 스카우트, 팀원, 코치, 구단 직원 등 나를 응원 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9개 나라에서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후랭코프는 2010 드래프트 27라운드 전체 815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7년의 시간을 보낸 그는 2017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단 1경기(2이닝 2실점) 출전 기록만을 남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2017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85만 달러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한 후랭코프는 2018시즌 28경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다승왕과 승률왕(승률 0.857) 타이틀을 차지하며 조시 린드블럼과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두산은 그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승인 93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후랭코프는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2019시즌 부상 여파로 22경기 출전에 그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한 후랭코프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 두산의 통합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두산과 재계약이 무산된 후랭코프는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다. 그해 8월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긴 후랭코프는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16.88(2⅔이닝 5자책점)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202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4경기(3경기 선발 등판) 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멕시칸 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모색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가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뉴스1, 후랭코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