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기록까지 6타점 남았다...최형우, 역대 최다 타점+최초 1,500타점 기록 도전
입력 : 2023.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만 40세 시즌에 회춘한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2개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13일 현재 통산 1,49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통산 1,498타점을 넘어 KBO 리그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 달성에 6점만을 남겨뒀다. 또한, 신기록 경신과 함께 리그 최초 1,500타점까지는 7타점이 남아 대기록이 가시권에 들었다.

2004시즌 데뷔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이후 타점을 쌓아나갔다. 이후 2013시즌 500타점, 2017시즌 1,000타점 돌파에 성공, 데뷔 18시즌 만에 리그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역대급 '타점 기계'인 만큼 관련 기록도 다양하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2008시즌 이후로 지난 2022시즌까지 15시즌 동안 빠짐없이 5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하며 이대호(전 롯데), 박병호(KT)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18타점을 기록한 2011시즌과 144타점을 올린 2016시즌에는 해당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2016시즌 기록한 144타점은 KBO 리그 역대 단일 시즌 타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 2015시즌 박병호 146타점).

최형우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6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많은 타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만 40세 시즌임에도 불고하고 타율 1위를 질주, 2016시즌(0.376), 2020시즌(0.354)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KBO는 최형우가 타점 신기록 및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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