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5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것을 두고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현우진, 이다지, 이원준 등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수학영역의 현우진 강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애들만 불쌍하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현우진 강사는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라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직격했다.
역사영역의 이다지 강사는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국어영역의 이원준 강사도 "한국은 교육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 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 대학 입시와 관련된 '수능 제도'를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면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현우진, 이다지, 이원준 등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수학영역의 현우진 강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애들만 불쌍하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현우진 강사는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라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직격했다.
역사영역의 이다지 강사는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국어영역의 이원준 강사도 "한국은 교육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 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 대학 입시와 관련된 '수능 제도'를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면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