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는 과연 '봄데 돌풍'으로 끝나고 꺾여버리는 걸까.
롯데는 22일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6월에만 KT를 상대로 두 번의 스윕패를 당한 롯데는 최근 16경기에서 3승 1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6월 시작할 때만 해도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3강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던 롯데는 어느새 3위 자리를 NC 다이노스에게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이제는 3위 NC와의 거리(3경기 차)보다 5위 키움 히어로즈(2경기 차)와의 거리가 더 가깝다. 한때 6할이 넘었던 승률은 어느새 5할 마저 위태로워졌다(32승 31패 0.508)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에 빛나는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에서 올 시즌 롯데의 시즌 초반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박용택 위원은"여러 가지로 기록을 보면 팀 전체적인 타격 지표, 투수 지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가을야구에 갔던 한화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기는 경기가 되면 그 경기는 어떻게든 잡는다. 타자들도 찬스만 되면 잘친다. 득점권 타율 1위(0.295) 하고 있다"며 "솔직히 현재까지는 플루크가 맞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박용택 위원은 "희망적인 건 해야 될 것도 못하는 선수가 많다. 유강남, 한동희 등과 해줘야 할 선수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다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러고(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롯데의 기세가) 푹 꺼지진 않고 LG, SSG와 같이 상위권 싸움은 계속될 것 같다"고 한편으로 롯데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14승 1무 9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도 5월의 악몽(9승 15패)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경험이 있다. 올해는 4월(14승 8패)과 5월(13승 9패)까지 순항하며 '봄데' 징크스 극복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지난해 5월보다 더 지독한 6월(5승 14패) 악몽을 겪고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은 아직 5할대 승률을 사수하고 있으며 순위도 가파르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을 만하다. 과연 박용택 위원이 말했던 희망 요소가 롯데의 기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롯데는 22일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6월에만 KT를 상대로 두 번의 스윕패를 당한 롯데는 최근 16경기에서 3승 1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6월 시작할 때만 해도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3강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던 롯데는 어느새 3위 자리를 NC 다이노스에게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이제는 3위 NC와의 거리(3경기 차)보다 5위 키움 히어로즈(2경기 차)와의 거리가 더 가깝다. 한때 6할이 넘었던 승률은 어느새 5할 마저 위태로워졌다(32승 31패 0.508)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에 빛나는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에서 올 시즌 롯데의 시즌 초반 상승세에 대해 언급했다. 박용택 위원은"여러 가지로 기록을 보면 팀 전체적인 타격 지표, 투수 지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가을야구에 갔던 한화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기는 경기가 되면 그 경기는 어떻게든 잡는다. 타자들도 찬스만 되면 잘친다. 득점권 타율 1위(0.295) 하고 있다"며 "솔직히 현재까지는 플루크가 맞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박용택 위원은 "희망적인 건 해야 될 것도 못하는 선수가 많다. 유강남, 한동희 등과 해줘야 할 선수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다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러고(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롯데의 기세가) 푹 꺼지진 않고 LG, SSG와 같이 상위권 싸움은 계속될 것 같다"고 한편으로 롯데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14승 1무 9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도 5월의 악몽(9승 15패)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경험이 있다. 올해는 4월(14승 8패)과 5월(13승 9패)까지 순항하며 '봄데' 징크스 극복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지난해 5월보다 더 지독한 6월(5승 14패) 악몽을 겪고 있다. 다만 다행인 점은 아직 5할대 승률을 사수하고 있으며 순위도 가파르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을 만하다. 과연 박용택 위원이 말했던 희망 요소가 롯데의 기세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