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을까.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연패의 덫에 걸렸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9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속 루징시리즈을 확정지었다. 선발 등판한 알버트 수아레즈는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8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113구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또 한 번 '수크라이'가 됐다. 김지찬의 실책 3개 때문이다.
1회부터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1회 초 2점을 선취한 삼성은 1회 말 롯데 첫 타자부터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의 2루 땅볼을 김지찬이 부드럽게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2루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수아레즈는 윤동희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삼성 타선은 2회 초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 3회 초 류승민의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4회 수아레즈에게는 악몽같은 일이 벌어졌다. 선두 타자 잭 렉스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4회 말을 시작한 수아레즈는 다음 타자 유강남에게도 2구 만에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지찬이 바운드 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포구 실책으로 유강남을 1루로 내보냈다.
수아레즈는 다음 타자 박승욱을 상대로도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병살타 처리도 가능해 보였던 상황에서 김지찬의 송구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이재현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렸다. 결국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는 한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3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삼성 벤치는 김지찬을 빼고 강한울을 투입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롯데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수아레즈는 이학주에게 적시타를 맞아 5-4로 몰렸고, 계속되는 1사 1, 3루 위기에서 고승민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수아레즈가 4회까지 내준 5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도 없었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수아레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1사 후 안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다시 땅볼로 1아웃을 추가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는 윤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7 리드를 내줬다.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한 수아레즈는 양창섭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렉스의 적시타 때 승계주자가 득점, 수아레즈의 최종 기록은 8실점 3자책점이 됐다. 113구 역투에도 불구하고 실책 3개로 인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노릴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삼성은 7회 초 김동엽의 솔로포로 추격을 해봤지만, 8회 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3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13~15일 LG 트윈스와 3연전 스윕패를 시작으로 16~18일 KT 위즈전 1승 2패, 20~22일 키움 히어로즈전 3패, 23~25일 SSG 랜더스전 1승 2패에 이어 이번 롯데전 2패까지 5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 2주 연속으로 '5연패 후 일요일 승리' 패턴으로 어렵게 연패를 탈출했는데 이번주 역시 주중 첫 2경기를 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사진=OSEN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9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속 루징시리즈을 확정지었다. 선발 등판한 알버트 수아레즈는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8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113구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또 한 번 '수크라이'가 됐다. 김지찬의 실책 3개 때문이다.
1회부터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1회 초 2점을 선취한 삼성은 1회 말 롯데 첫 타자부터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의 2루 땅볼을 김지찬이 부드럽게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2루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수아레즈는 윤동희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삼성 타선은 2회 초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 3회 초 류승민의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4회 수아레즈에게는 악몽같은 일이 벌어졌다. 선두 타자 잭 렉스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4회 말을 시작한 수아레즈는 다음 타자 유강남에게도 2구 만에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지찬이 바운드 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포구 실책으로 유강남을 1루로 내보냈다.
수아레즈는 다음 타자 박승욱을 상대로도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병살타 처리도 가능해 보였던 상황에서 김지찬의 송구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이재현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렸다. 결국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는 한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3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삼성 벤치는 김지찬을 빼고 강한울을 투입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롯데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수아레즈는 이학주에게 적시타를 맞아 5-4로 몰렸고, 계속되는 1사 1, 3루 위기에서 고승민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수아레즈가 4회까지 내준 5점 가운데 자책점은 단 1점도 없었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수아레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1사 후 안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다시 땅볼로 1아웃을 추가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는 윤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7 리드를 내줬다.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한 수아레즈는 양창섭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렉스의 적시타 때 승계주자가 득점, 수아레즈의 최종 기록은 8실점 3자책점이 됐다. 113구 역투에도 불구하고 실책 3개로 인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를 노릴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삼성은 7회 초 김동엽의 솔로포로 추격을 해봤지만, 8회 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줘 3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6-9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13~15일 LG 트윈스와 3연전 스윕패를 시작으로 16~18일 KT 위즈전 1승 2패, 20~22일 키움 히어로즈전 3패, 23~25일 SSG 랜더스전 1승 2패에 이어 이번 롯데전 2패까지 5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 2주 연속으로 '5연패 후 일요일 승리' 패턴으로 어렵게 연패를 탈출했는데 이번주 역시 주중 첫 2경기를 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