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써내려 가던 크리스 플렉센(29) 결국 방출됐다.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7일(한국 시간) 플렉센이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고 알렸다.
플렉센은 앞서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통보를 받았다. 이후 4일 트레버 고트와 함께 트레이드 됐지만, 트레이드 직후 DFA 조치됐다. 메츠는 불펜 강화를 위해 고트를 원했고 시애틀이 몸값 부담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시킨 플렉센은 바로 전력에서 배제됐다.
결국 플렉센은 7일 메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됐다. 플렉센은 메이저리그 나머지 29개 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0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된 플렉센은 2017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27경기(11경기 선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한 플렉센은 2019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21경기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한 플렉센은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한 플렉센은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0시즌 종료 후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한 플렉센은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년 동안 317⅓이닝(2021년 179⅔이닝, 2022년 137⅔이닝)을 소화한 플렉센은 300이닝 옵션을 달성해 2023년 8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발동됐다.
그러나 올 시즌 플렉센은 17경기(4경기 선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플렉센은 시애틀에서 전력 외 선수가 됐고 메츠도 그를 품지 않았다.
소속팀을 잃었지만 플렉센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여러 구단이 투수진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플렉센에게 이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플렉센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플렉센의 잔여 연봉에 대한 책임은 메츠에게 있기 때문에 그를 원하는 구단은 연봉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과연 플렉센이 방출의 시련을 딛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7일(한국 시간) 플렉센이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고 알렸다.
플렉센은 앞서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양도(DFA·Designated For Assignment) 통보를 받았다. 이후 4일 트레버 고트와 함께 트레이드 됐지만, 트레이드 직후 DFA 조치됐다. 메츠는 불펜 강화를 위해 고트를 원했고 시애틀이 몸값 부담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시킨 플렉센은 바로 전력에서 배제됐다.
결국 플렉센은 7일 메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됐다. 플렉센은 메이저리그 나머지 29개 팀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0순위로 뉴욕 메츠에 지명된 플렉센은 2017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27경기(11경기 선발)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한 플렉센은 2019년 12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 21경기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한 플렉센은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한 플렉센은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20시즌 종료 후 플렉센은 시애틀과 2년 475만 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복귀 첫해 31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한 플렉센은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22경기 선발) 8승 9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년 동안 317⅓이닝(2021년 179⅔이닝, 2022년 137⅔이닝)을 소화한 플렉센은 300이닝 옵션을 달성해 2023년 8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발동됐다.
그러나 올 시즌 플렉센은 17경기(4경기 선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결국 플렉센은 시애틀에서 전력 외 선수가 됐고 메츠도 그를 품지 않았다.
소속팀을 잃었지만 플렉센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여러 구단이 투수진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플렉센에게 이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플렉센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플렉센의 잔여 연봉에 대한 책임은 메츠에게 있기 때문에 그를 원하는 구단은 연봉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과연 플렉센이 방출의 시련을 딛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