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2%p 오른 38%…작년 6월말 이후 최고치
입력 : 202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지지율, 2%p 오른 38%…작년 6월말 이후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직전인 6월 5주차 때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려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각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각각 4%)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각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각각 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32%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 견제 심리가 더 높게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선 52%가 야당 승리를 지지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다. 중도층도 여당 승리(32%)보다 야당 승리(55%)에 집중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부터 견제론 우세 구도로 전환된 이후 넉 달째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집값 전망에 대해선 ‘내릴 것’이란 응답이 37%로 가장 높았고 ‘불변’(28%), ‘오를 것’(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 잘못하고 있다는 4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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