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부친은 과거 마산 민간인 학살 주도”… SNS글 파문
입력 : 2023.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가수 노사연과 노사봉 자매의 부친 과거 행적이 소환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노사연이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의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라고 운을 뗀 후 ‘과거 내가 쓴 책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는데,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 마산 파견대 상사였다.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 현장책임자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들을 고발하는데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노양환의 한국전쟁 당시 기록은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노양환이 이후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은 딸 노사연이 스포츠신문에 직접 쓴 글을 인용했다’라며 ‘토호세력의 뿌리’라는 책을 해시태그했다.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 좌익 계열 전향자들을 대상으로 가입시킨 반공단체다. 취지는 공산주의 정당 남로당을 약화하고 좌익 성향 사람들을 전향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무분별하게 국민보도연맹에 가입시켜 학살을 자행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한편,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한 이튿날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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