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애인설 돌았던 최측근, 부정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입력 : 2023.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들이 수뢰 등의 혐의를 받는 등 부패가 심화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정리한 최신 보고서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특히 고 전 부원장은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리선권 당 통일전선부장 등 김 위원장의 측근 2명의 부정 의혹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고 전 부원장이 최근 탈북한 노동당·조선인민군 간부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최신 상황을 분석했다.



북한에서 인기를 몰던 가수 출신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방한하기도 한 현송월은 김정은을 곁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다. 현송월은 한때 김정은과의 ‘애인설’ 불거지기도 했다.



현송월은 비밀리에 무역회사를 경영하면서 사적으로 외화를 축재할 뿐 아니라 대학 동창이나 가수 시절 동료의 불상사를 수습하면서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 규율조사부는 김정은과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 현송월의 혐의를 묵인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는 “부정부패와 투쟁을 우선 과제로 내건 김 위원장에게 측근의 부패는 정권의 기반을 뒤흔드는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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