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출연한 여배우 학폭에 입 열다 “일진 가입했으나 약자 괴롭히지 않아”
입력 : 202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우 김히어라(34) 씨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6일 오후 SNS를 통해 “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저에 관한 단독 기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려 먼저 사과를 드린다. 많이 놀라셨을… 제게 믿음을 갖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미안하다”며 “지금 이 글이 또 다른 오해나 상처를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가고 있고 거기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것 같아 이렇게 먼저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면서도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리고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갖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다”라면서 글을 맺었다.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이름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을 맡아 주목받은 김 씨가 일진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동문의 말을 인용해 김 씨가 강원도 원주시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일 당시 “‘빅상지’라는 후배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진 모임에 가담을 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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