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에 수건 두른 남자, 여성이 지나가자 내민 충격적인 모습은?
입력 : 202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동네 뒷산에서 바지에 수건을 두르고 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이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등산로에서 신체 일부를 내놓고 다닌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다.



신고자는 경찰에 “(남성을) 자주 봤다”며 “옷에 수건을 두르고 다니고 매일 똑같은 옷이다”라고 말했다.



등산로 길목을 지키던 경찰은 이내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가리고 오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분증 확인에 나섰다. 수배 이력은 없었으나 신고자가 말한 인상착의와 같고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점으로 봤을 때 경찰은 ‘촉’이 왔다고.

경찰은 일단 남성을 보내준 뒤 “(범인이) 맞다”며 “여기 오다가 딱 가리잖아. 가면서 (바지를) 다시 올리잖아”라고 말했다.



심증이 있던 경찰은 남성의 뒤를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내리막길에 도착했을 때 남성을 앞질러 갔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남성을 확인한 순간, 눈을 의심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경찰은 남성이 가위로 바지를 잘라 수건으로 가리고 지나가는 여성에게 신체 일부를 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남성의 수상한 바지를 정면으로 목격한 경찰은 “이거 뭐야! 바지 봐요. 이거 뭐에요!”라고 다그쳤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악! 내 눈!”이라는 효과음이 나오기도 했다.



60대인 이 남성은 현장에서 공연음란죄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진=전남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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