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남, 20대 여성 치인 후 달려간 곳은 ‘성형외과’
입력 : 202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뜨린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로 신아무개(27)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빙자해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마약류를 투약한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직후엔 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에서 신씨는 성형외과에 구조를 요청하려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지만, 약물 투약과 관련해 병원 측과 말 맞추기를 시도하기 위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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