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여성 부패된 채 사망, 옆에는 4세 아들 의식 잃은 채 겨우 구조
입력 : 202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들 또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치료 받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라에서 여성 A(40)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다소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A씨의 아들 B(4)군의 경우 의식을 잃은 채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못한 듯 다소 쇠약한 모습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 및 소방은 해당 빌라 주인으로부터 "세입자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같은 현장을 발견했다.



당시 집안은 각종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쌓여 있어 아이를 양육하기엔 다소 열악한 환경이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이 눈에 띄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강력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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