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8회원국 수도 가운데 외식 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비오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식당 물가지수를 산출한 결과, OECD 회원국 수도 중에서는 호주 캔버라가 111.6으로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미국 뉴욕의 외식 물가를 100으로 산정해 기준점으로 삼는다. 캔버라는 OECD 회원국 수도 가운데 유일하게 100을 넘었다.
넘비오에 따르면 캔버라의 중간 가격대 식당에서 두 사람이 전채·메인·후식 3코스를 먹으면 원화로 약 16만8000원이 든다. 호주에서는 폭우·홍수 등 자연재해로 밀을 비롯한 식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고질적 노동력 부족이 인건비를 높이고, 임차료까지 뛰며 외식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42.2)의 외식비는 OECD 회원국 수도 중 35위로 낮은 편이지만, 36위인 일본 도쿄(36.9)보다는 높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