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죽음 이끈 학부모 신상 털렸다, 김밥집 본사 영업 중지 선언
입력 : 202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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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대전의 한 초등교사가 학부모들 악성 민원에 4년간 시달리다 극단 선택으로 숨지자 가해 학부모 일부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 미용실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숨진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실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미용실에는 "여기가 주동자", "너 같은 사람 때문에 사형 제도 필요", "살인자 OO헤어" 등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별점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 포털사이트에서 해당 미용실은 별점이 가장 낮은 1점대에 머무르고 있다.



미용실 외에 또 다른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밥집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곳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논란이 일자 본사로부터 영업 중단 조처를 받은 상황이다.



한편 2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했던 40대 교사는 지난 5일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틀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쯤 숨졌다.



대전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교사는 2019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 이후 해당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하고 수년간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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