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과 관련 쓴소리를 전한 가운데 백종원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탕후루는 포도, 귤, 딸기 등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꼬치에 꽂아 먹는 간식으로, 중국에서 주로 먹던 간식이지만 최근 학생 및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 등지에는 탕후루 먹방이라며 설탕을 잔뜩 입힌 과일로 먹방을 펼치는 콘텐츠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당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지난 9일 황교익이 이러한 탕후루 열풍에 대해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는 ‘당’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졌기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며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 했었어야지 인제 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비열함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크게 망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교익은 지난 2018년 백종원의 지나친 설탕 사용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설탕의 단맛을 경계해야 한다. 설탕의 단맛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