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고사 문제지 황당한 실수, 도쿄 자유여신상을 뉴욕으로 제시
입력 : 202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문제의 문항은 사회탐구 영역 세계지리 3번이다.



이 문제는 경도와 위도, 도시 상징물의 사진, 설명이 제시된 각각 두 개의 도시를 보여주고 선택지에서 옳은 정답을 찾는 문제다.



도시 (가)는 서경 73도 56분, 북위 40도 44분에 있고 여신상이 손에 횃불을 들고 있는 곳이다.



도시 (나)는 동경 151도 31분, 남위 33도 52분에 있고 조개껍데기를 닮은 건축물이 바닷가에 있다.



문제는 (가)에서 생겼다. 이 문제는 (가)를 미국 뉴욕, (나)를 호주 시드니로 제시하려는 의도에서 출제됐다. 제시된 위도와 경도가 각각 뉴욕과 시드니를 가리킨다.



그런데 (가)에서 여신상이 횃불을 들고 있는 사진의 도시는 뉴욕이 아니라 일본 도쿄 해변도시 오다이바다.

1889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자유의 여신상을 1998~1999년 한시적으로 오다이바에 옮겨 전시했는데, 일본과 프랑스 양국 우호 차원에서 이후 파리시의 허가를 받아 복제품을 만들어 놨다.



언뜻 보면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헷갈릴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뒤에 도쿄 레인보우브리지(다리)가 보이는 등 차이가 있다.



사진=도쿄 관광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