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04승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NLDS 4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CS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2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6홈런)을 세우며 애틀랜타를 10-2로 완파했던 필라델피아는 이틀 연속 홈런포로 애틀랜타를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전날 멀티홈런을 터뜨렸던 닉 카스테야노스가 있었다.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한 카스테야노스는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경기 초반 필라델피아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1회 말 트레이 터너의 2루타, 브라이스 하퍼의 고의사구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알렉 봄이 삼진, 브라이슨 스탓이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 말에는 카스테야노스의 볼넷, 브랜든 마쉬가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요한 로하스의 잘맞은 타구가 애틀랜타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잡혔다. 안타인 줄 알고 스타트를 끊었던 카스테야노스가 2루에서 아웃돼 더블플레이로 찬스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3회 말 역시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답답했다. 1사 후 터너와 하퍼의 연속 안타로 1, 3루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봄이 2루수 뜬공, 스탓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3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4회 초 오스틴 라일리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카스테야노스가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역시 0-1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던 카스테야노스는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로 5회 말에는 1사 후 터너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더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 말 2사 후 카스테야노스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스트라이더의 5구째 시속 100마일(약 160.9km) 한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애틀랜타는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 한뒤 5명의 불펜을 투입해 애틀랜타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9회를 책임진 맷 스트람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펼친 본 그리솜과 대결에서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 모서리에 꽂히는 절묘한 슬라이더로 체크 스윙을 끌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시즌 90승 72패(승률 0.556)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 애틀랜타(104승 58패 승률 0.642)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지난해 역시 NLDS에서 애틀랜타를 만나 3승 1패로 승리했던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같은 팀을 만나 같은 시리즈 전적(3승 1패)으로 NLCS에 진출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LA 다저스를 3경기 만에 셧아웃시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오는 17일 홈 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NLCS 1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NLDS 4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CS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2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6홈런)을 세우며 애틀랜타를 10-2로 완파했던 필라델피아는 이틀 연속 홈런포로 애틀랜타를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전날 멀티홈런을 터뜨렸던 닉 카스테야노스가 있었다.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한 카스테야노스는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경기 초반 필라델피아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1회 말 트레이 터너의 2루타, 브라이스 하퍼의 고의사구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알렉 봄이 삼진, 브라이슨 스탓이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 말에는 카스테야노스의 볼넷, 브랜든 마쉬가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요한 로하스의 잘맞은 타구가 애틀랜타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잡혔다. 안타인 줄 알고 스타트를 끊었던 카스테야노스가 2루에서 아웃돼 더블플레이로 찬스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3회 말 역시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답답했다. 1사 후 터너와 하퍼의 연속 안타로 1, 3루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봄이 2루수 뜬공, 스탓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3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4회 초 오스틴 라일리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바로 다음 공격에서 카스테야노스가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역시 0-1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던 카스테야노스는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로 5회 말에는 1사 후 터너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더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 말 2사 후 카스테야노스가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스트라이더의 5구째 시속 100마일(약 160.9km) 한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애틀랜타는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 한뒤 5명의 불펜을 투입해 애틀랜타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9회를 책임진 맷 스트람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펼친 본 그리솜과 대결에서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 모서리에 꽂히는 절묘한 슬라이더로 체크 스윙을 끌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시즌 90승 72패(승률 0.556)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팀 애틀랜타(104승 58패 승률 0.642)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지난해 역시 NLDS에서 애틀랜타를 만나 3승 1패로 승리했던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같은 팀을 만나 같은 시리즈 전적(3승 1패)으로 NLCS에 진출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LA 다저스를 3경기 만에 셧아웃시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오는 17일 홈 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NLCS 1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