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괴롭힌 유튜버 사망에 축배 든 이근,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죽는다”
입력 : 2023.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자신과 악연관계였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SNS에 축배를 든 사진을 올렸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기사를 올린 후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라며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치얼스)”라고 적었다.



김용호와 이근은 악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당시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에 이근의 유엔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귀는 사이였으나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 사망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근은 “그로 인해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고통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김용호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망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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