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유격수 코리 시거(29)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텍사스는 2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텍사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발표된 '윌리 메이스 월드시리즈 MVP'의 주인공은 시거였다. 시거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OPS 1.137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시 1차전에서는 3-5로 텍사스가 끌려가던 9회 말 1사 1루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팀의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 쐐기 투런포로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에서는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의 막힌 혈을 뚫었다. 시거는 이후 미치 가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거의 월드시리즈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거는 지난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256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거는 이번 MVP 수상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월드시리즈 MVP 2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인 LA 다저스의 샌디 쿠팩스(1963, 196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밥 깁슨(1964, 1967년), 그리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레지 잭슨(1973, 1977년)만이 월드시리즈 MVP를 2차례 수상했었다. 시거는 잭슨에 이어 각각 다른 2팀에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시거는 이적 첫해 151경기 타율 0.245(593타수 145안타) 33홈런 83타점 OPS 0.772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으로 1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티울 0.327(477타수 156안타) 33홈런 96타점 OPS 1.013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부활에 성공한 시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에 공헌하며 이적 2년 만에 몸값을 제대로 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2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텍사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발표된 '윌리 메이스 월드시리즈 MVP'의 주인공은 시거였다. 시거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2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OPS 1.137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시 1차전에서는 3-5로 텍사스가 끌려가던 9회 말 1사 1루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터뜨려 팀의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 쐐기 투런포로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에서는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의 막힌 혈을 뚫었다. 시거는 이후 미치 가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거의 월드시리즈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거는 지난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 1.256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거는 이번 MVP 수상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월드시리즈 MVP 2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인 LA 다저스의 샌디 쿠팩스(1963, 196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밥 깁슨(1964, 1967년), 그리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레지 잭슨(1973, 1977년)만이 월드시리즈 MVP를 2차례 수상했었다. 시거는 잭슨에 이어 각각 다른 2팀에서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시거는 이적 첫해 151경기 타율 0.245(593타수 145안타) 33홈런 83타점 OPS 0.772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상으로 1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티울 0.327(477타수 156안타) 33홈런 96타점 OPS 1.013으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부활에 성공한 시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으로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에 공헌하며 이적 2년 만에 몸값을 제대로 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